내일은 용과 모모가 온다. 기다리는 건 아주 즐거운데 동시에 너무나 지루해서 오늘은 다른 친구들이랑 놀았다. 원래는 춤추며 놀기로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테라스에서 바닐라망고맛과 풀사과맛을 섞은 시샤를 피웠다. 요즘 여긴 밤 10시까지 해가 지지 않으니 길게 놀 수 있어. 우리는 딱 해가 지기 전까지만 놀았다. 그리고 누군가가 조금 울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. 용을 마중 가기까지 12시간도 남지 않았어. 자고 일어나서 가기에 아주 딱 맞는 시간이네. 내일 봐 용과 모모.
'성벽 > 너에게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죽임당하지 않고 죽이지도 않고서 (0) | 2019.08.01 |
---|---|
오직 퀴어들만이 살아남는다 (0) | 2019.07.30 |
호수 (0) | 2019.07.29 |
Dyke March 그리고 CSD (0) | 2019.07.28 |
먼 곳의 슬픔에 자동동기화 (0) | 2019.07.25 |